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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악기

"삼익 통기타" 기타줄 교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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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 통기타 기타 줄을 교체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중고로 통기타를 한대 구입했습니다. 당근 마켓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 있었는데요. 중고거래는 역시 직접 보고 구매를 해도 아쉬울 때가 많은데요^^~

구입해서 가지고 왔는데 생각보다는 줄이나 플랫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깔끔하게 케어를 해주고 줄도 새것으로 교체해주기로 하였습니다. 기타 줄 교체하는 것이나 케어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며 글을 써보겠습니다!!

먼저 작업하기 좋은 곳에 세팅을 해줍니다. 물론 장소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이왕이면 큰 테이블에 올려놓고 작업을 하시면 훨씬 작업하기가 좋겠죠?

고가의 기타라면 바닥에 매트를 깔아서 바디에 흠집이 나지 않게 해 주면 더 좋겠지만 굳이 귀찮게 그렇게 까지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그냥 편하게 했습니다!!

플랫의 상태를 한번 볼까요? 역시나 상태가 많이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 기타를 취미로 시작하려고 많이 구매를 하시는데 대부분 관리가 안돼서 이렇게 플랫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방치된 수준입니다 ㅎㅎ

플랫이나 지판을 모두 깔끔하게 만들고 줄도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줄을 모두 풀어 줍니다. 손으로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줄감개를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기타 구입하면 플라스틱으로 된 줄감개를 많이 주는데 그걸로 사용하셔도 손으로 하는 것보다 편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전문가(?)이기 때문에 전동 줄감개를 사용해서 풀어 주었습니다.

줄을 느슨하게 만들어 준 뒤에는 이런 게 핀 리무버를 이용해서 핀을 뽑아주면 됩니다. 물론 이게 없으면 줄감개의 끝 부분에 핀을 뽑게 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로 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잘 안된다면 니퍼를 사용해서 해주셔도 되는데 핀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해주셔야 합니다^^~

줄을 잘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줄도 상태가 많이 좋지 않네요. 관리가 전혀 안된 기타입니다 ㅠ.ㅠ

줄을 잘 제거해서 동그랗게 말아서 잘 버려주면 됩니다.

그냥 당겨도 잘 안 빠지기 때문에 헤드 머신 쪽은 조심스럽게 돌려가면서 잘 빼주세요. 가끔 1, 2번 줄은 끝이 뾰족하기 때문에 손을 다칠 염려가 있으니 조심해서 빼주셔야 합니다.

줄을 모두 제거하니 플랫과 지판의 상태가 더 확실하게 보입니다. 지판에는 때가 많이 있고 플랫에도 녹이 많이 생겼네요. 여기서 더 진행이 되면 정말 쓰지 못할 정도가 되겠지만 대부분 이 정도는 케어만 잘해주면 다시 살아납니다.

던롭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핑거보드를 청소해주는 용품입니다. 알코올이 들어가 있는 제품으로 보입니다. 지판의 때를 불려서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뿌리고 잠시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너무 오래 놔두면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몇 분 뒤에 지판을 청소해주시면 됩니다.

지판이 많이 오염된 상태라서 한 번으로는 안될 것 같고 다음에 줄을 교체할 때 또 청소해주어야겠습니다.

뿌리고 이렇게 칫솔 같은 걸로 문질러 주시면 훨씬 도움이 되겠죠? 저는 특별히 왕타 칫솔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길이가 길어서 플랫 청소할 때 아주 좋더라고요!!

잘 닦아주시고 극세사 천으로 잘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일단은 청소를 한 것이고 알코올 성분으로 닦았기 때문에 이렇게만 마무리를 하시면 나무의 수분이 빠져나가서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가로 핑거보드용 컨디셔너로 지판을 닦아주면 됩니다. 이것 말고 레몬오일이라고 하는 게 있는데 그걸 사용해주셔도 됩니다.

근데 레몬오일은 너무 자주 사용하면 좋지 않다고 하네요.

레몬 오일도 가끔 사용은 하지만 저는 주로 이걸 사용합니다.

이렇게 지판에 골고루 잘 발라주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플랫의 구조상 플랫 옆부분은 잘 발리지 않게 되는데 이런 부분은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나중에 천으로 닦아낼 때 닦아주시면 됩니다.

요렇게 잘 닦아주면서 플랫 바로 옆의 부분까지 닦아주시면 플랫에 광도 나도 수분도 적당히 보충이 되어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간혹 플랫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수분이 너무 부족하다 보면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일단 지판은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깨끗해진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다음은 플랫에 광을 내주도록 하겠습니다. 할게 너무 많죠 ㅠ.ㅠ 관리 안된 기타들은 이렇게 할게 많답니다. 이 제품은 플랫을 닦아주는 제품인데요. 처음엔 구입을 망설였지만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플랫 사이즈에 맞게 다양한 사이즈의 플랫 가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을 닦는 폴리쉬 약품과 극세사천이 모두 함께 들어 있는 유용한 제품입니다. 플랫이 변색되거나 하셨다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네요.

요렇게 플랫에 맞는 사이즈를 찾아서 지판이 상하는 걸 방지해주고 플랫을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조금만 사용해도 충분히 잘 닦이기 때문에 한번 구입하면 꽤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플랫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요만큼씩 조금만 짜서 사용해주세요.

열심히 문질러 줍니다. 20개 이상의 플랫을 닦으려면 꽤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이 들긴 합니다 ㅠ.ㅠ 그래도 한번 하고 나면 뿌듯한 작업이니 열심히 닦아주세요 ㅎㅎ

조금 구분이 안되긴 하지만 자세히 보시면 확실히 닦은 플랫과 그렇지 않은 플랫의 차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플랫은 좀 더 전문적으로 플랫 가공을 해주어야 하지만 연습용 중고 기타에 너무 많은 것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다 닦은 모습입니다. 완벽하게 깨끗한 모습이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과 비교하면 상당히 깨끗해진 모습입니다. 이제 줄만 교체해주면 훨씬 쓸만한 기타가 될 것 같습니다!!

줄을 교체해주기 전에 바디를 한번 더 닦아줍니다. 물론 줄을 교체하고 나서 닦아주셔도 되지만 줄을 끼우고 나면 닦을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줄을 뺀 김에 닦아주시면 좀 더 좋겠죠?

보통 이런 용품들은 한번 구입해놓으면 몇 년씩 쓰기 때문에 그렇게 돈이 아깝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깁슨에서 나온 기타 폴리쉬입니다. 바디에 사용해서 닦아주면 아주 반짝거리는 기타가 됩니다 ㅎ

 

요렇게 적당량 뿌려주시고 극세사천으로 잘 닦아주시면 됩니다. 사용하기도 쉽고 너무 좋지만 한 가지 단점은 냄새가 좋지는 않다는 점 ㅠ.ㅠ 냄새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좀 더 향기(?)가 좋은 제품을 구매하기를 권해드립니다 ㅎㅎ

뿌려주고 잘 닦아주면 됩니다. 아주 쉽습니다. 기타만 닦아줄게 아니고 제 손도 좀 케어를 해주어야겠습니다 ㅠ.ㅠ

닦고 나니 이렇게 반짝이는 기타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유광 기타들은 의외로 이렇게 한 번만 닦아주어도 상당히 새것 같은 느낌으로 변하게 됩니다!!

뒤판도 마찬가지 닦아주시면 됩니다. 뒤판은 특히 걸리적거리는 것도 없고 닦기도 아주 쉽습니다.

만족도는 역시 아주 높습니다!! 기타를 닦고 나니 정말 새것 같은 기타가 되었습니다 ㅎㅎ

헤드 부분은 줄을 끼우고 나면 닦는 게 힘들기 때문에 줄을 끼우기 전에 꼭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검은색에 유광이라서 자국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상당히 지저분한 모습이네요. 폴리쉬를 뿌려 깨끗하게 닦아 주어야겠습니다.

역시 닦고 나니 정말 깨끗하게 변했죠? 확실히 검은색이라서 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잘 닦아주었지만 이걸로 끝은 아닙니다 한 가지 더 체크해주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튜닝 머신 혹은 헤드 머신이라고 하는 부품의 이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씩 풀리게 되는 부품인데요. 고정을 한다고 해도 기타라는 악기가 진동을 하기 때문에 조금씩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씩 확인해서 조여 주어야 하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튜닝이 불안정해지니 꼭 확인해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꽉 조이면 부품이 망가지는 경우도 간혹 있으니 적당히 조여 주시면 됩니다!!

도대체 몇 가지 용품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ㅎㅎ 이왕 작성하는 거 자세히 알려드리기 위해서 있는 거 없는 거 다 꺼내서 쓰고 있습니다 ㅎㅎ 이 제품은 워낙 유명한 제품인데요. 보통 닥터덕스 라고 부르는 제품입니다.

얼핏 보면 식용유(?) 같은 느낌이 드는 이 제품은 보통 유광 기타의 바디에 많이 사용을 합니다. 유명한 기타 회사인 펜더나 깁슨 기타도 출고하기 전에 이 제품으로 닦아서 출고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만큼 유명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바디를 닦는데도 유용하지만 스트링을 닦거나 그리도 금속 파츠를 닦을 때도 아주 유용합니다. 정말 다용도로 쓸 수 있고 조금만 쓰면 되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 사면 정말 5년~10년도 쓰는 제품입니다.

요만큼만 묻혀서 닦아도 작은 부품은 충분히 케어가 가능합니다.

닦고 나니 이렇게 깨끗해졌습니다. 죽었던 광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만능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녹슨 게 없어지고 그런 기적의 제품까지는 아니니 너무 믿지는 마세요 ㅎㅎ

오늘은 다다리오 통기타 줄로 교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저렴한 제품도 있고 더 비싼 엘릭서도 있지만 저는 가성비 좋은 다다리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EXP16이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EXP11 이 제품도 가격도 좀 더 저렴하고 코팅이 되어 있는 제품이라서 상당히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80/20 브론즈의 비율을 가장 좋아합니다.

다다리오의 특징입니다. 스트링의 엔드 부분이 컬러로 처리가 되어서 구분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구분이 되긴 하지만 초보자분들은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다리오를 구매하면 쉽게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줄을 끼울 때는 엔드 핀에 끝부분에 걸치지 않고 바디에 가까운 부분에 잘 끼워지게 줄을 살짝 당기면서 끼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줄을 감다가 갑자기 줄이 뭔가 툭! 하고 튀어나오는 경험을 하실 텐데요.

사실 그냥 더 감으면 되긴 하지만 5, 6번 줄처럼 두꺼운 줄은 헤드 머신에 충분한 여유가 없으면 잘 감기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끼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요렇게 잘 당기면서 끼워주시면 됩니다. 모든 줄을 잘 끼워주시면 되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부분을 잘 신경 쓰면서 줄을 살짝 잡아당기면서 잘 끼워주세요.

줄을 얼마나 감아야 할지 처음에는 잘 구분이 안 가실 겁니다. 그래서 제가 팁을 하나 드리면 보통 이런 통기타는 줄을 타이트하게 잡아당긴 뒤 튜닝 머신과 튜닝 머신의 사이를 1칸이라고 했을 때 1칸에서 1칸 반 정도의 길이를 손으로 잡고 다시 튜닝 머신에 가깝게 가져간 뒤 거기서부터 줄을 감아주시면 됩니다.

통기타는 특히 줄이 두껍기 때문에 그 정도 하시면 되고 일렉기타는 보통 1칸 반~2칸 정도 보시면 됩니다. 기타마다 차이가 있으니 한번 줄 교체하실 때 체크해두시면 다음번에는 수월합니다^^~

요런 식으로 길이를 체크한 뒤 그 부분부터 잘 감아주시면 됩니다.

 

줄을 감을 때는 오른손을 항상 타이트하게 잘 유지하고 감아주어야 줄이 일정하게 잘 감기게 됩니다. 그리고 감기는 줄은 항상 기존의 줄보다 아랫부분으로 내려가게 감아주셔야 줄이 풀리지 않고 튜닝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적당히 잘 감아진 것 같습니다. 6번 줄은 두꺼워서 요렇게 2바퀴 정도만 감아주셔도 됩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감으면 줄 이 다시 위로 올라오거나 해서 튜닝이 불안정하거나 버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도구를 사용하면 역시 편하긴 합니다. 이건 정말 살 산 것 같아요 ㅎㅎ 모든 줄을 골고루 이쁘게 잘 감아주시면 됩니다.

줄은 하나씩 해주셔도 되고 한 번에 이렇게 다 끼워놓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본인 취향대로 하면 되는데 한 번에 다 끼우고 하나씩 감고 하시는 게 좀 더 빨리 되는 것 같긴 합니다.

다 감았으면 끝 부분은 조금만 남기고 잘라주면 됩니다. 너무 짧게 자르면 줄이 빠질 염려가 있고 너무 길게 자르면 줄에 손이 다칠 수도 있으니 적당히 3~4 mm 정도 남기고 잘라주면 될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마무리된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ㅠ.ㅠ

 

튜닝까지 해주시면 모든 게 완성이 됩니다. 처음에 튜닝하실 때는 줄이 아직 적당히 늘어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튜닝을 해도 줄이 또 틀어지고 또 틀어지고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게 당연합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처음에 튜닝한 날은 놔두시고 줄이 좀 늘어난 다음에 튜닝을 다시 해주시는 방법이 있고요.

또 다른 방법은 이렇게 줄을 인위적으로 당겨서 늘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당겨주고 튜닝하고 리듬도 좀 쳐주고 다시 당겨주고 쳐주고 보통 서너 번 반복하면 튜닝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처음과 비교하면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모든 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ㅠ.ㅠ 보통 줄만 교체하면 10~20분이면 되는데 이렇게 케어까지 다 하면 1시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새것처럼 만들고 나니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기타가 거의 새것이 되었습니다^^~ 쳐보니 탑솔리드 모델이라 울림이나 소리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넥이 조금 변형이 와서 하이 플랫에서 버징이 조금 생기는 게 아쉽긴 하네요 ㅠ.ㅠ 그냥 주로 코드 연습용으로 쓰게 될 거라서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통기타의 케어 및 줄 교체하기를 해보았습니다. 초보자분들이라면 어려운 일일 수도 있기에 비교적 자세히 설명을 했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경험을 토대로 쓴 부분도 있는데 개인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나름 20년 이상 기타를 연주한 경험으로 작성했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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