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보합 레트로 게임기를 구입해보았습니다!!
월광보합을 아시나요? 90년대 초반부터 오락실은 상당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 시작은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 당시 오락실을 가면 기계 중 1/3은 스트리트 파이터 2였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그 이후로 90년대에는 수많은 명작들이 많이 출시되었죠.
스트리트 파이터 2 이후로 수많은 격투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사무라이 시리즈, 아랑전설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철권 시리즈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죠.
철권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철권 3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그 이후의 시리즈들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게임들의 캐릭터를 모아 놓은 더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역시 많은 인기를 끌면서 90년대는 오락실이 엄청 잘 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스타크래프트의 등장 이후 오락실에서 PC방으로 많은 것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오락실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예전의 오락실을 추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분들에게 너무나 반가운 이름 바로 월광보합입니다.
월광보합은 예전에 인기 있었던 수많은 게임 들을 모아 놓은 엄청난 물건입니다.
다양한 시리즈가 많이 있는데 제가 구입한 것은 11S버전입니다.
최신 모델은 25S인걸로 알고 있는데 철권 6까지 지원 가능한 고사양 버전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HDMI 케이블 RGB 케이블 등이 들어 있고 어댑터와 추가 버튼이 들어 있습니다.
버튼은 나중에 버튼이 고장 났을 때 교체하는 용도입니다.
간단한 사용 설명서까지 들어 있습니다.
버튼은 1P 2P 색깔이 각각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 캐릭터가 그려진 버전입니다.
류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해서 취향대로 컨트롤러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류 디자인이 상당히 맘에 들더라고요.
앞쪽에 각종 연결 단자와 전원 버튼 그리고 볼륨 조절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HDMI 출력도 가능하고 RGB 출력도 가능합니다. RGB 출력을 사용하면 추가로 음성도 연결해 주어야겠죠?
아주 간단한 구성입니다.
1P는 이렇게 흰색 버튼과 조이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버와 버튼은 기본적으로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는 버전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것으로 레버나 버튼은 주문할 때 선택하시면 교체가 가능합니다.
2P 레버와 버튼은 검은색입니다.
레버나 버튼의 느낌은 정말 예전에 오락실에서 하던 그 느낌과 비슷합니다.
정말 오락실에서 하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전원 어댑터와 HDMI 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원을 켜면 모든 게 다 해결됩니다.
아주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원을 켜면 이렇게 LED조명이 들어옵니다.
색상은 여러 가지 색상이 순서대로 바뀌면서 예전에 오락실에는 없었던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예전 오락실에도 이런 느낌이었다면 더 재미있게 게임을 했을 것 같네요!!
검은색 버튼이 의외로 LED조명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을 주네요.
하지만 막상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이 조명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ㅎㅎ
11S 버전이라고 뜹니다.
사실 철권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그냥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철권을 좋아하신다면 상위 버전도 가격 차이가 크지는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양이 더 좋은 버전을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 종류는 3천 가지 정도로 상당히 많은데 자세히 보면 중복된 게임이 상당히 많습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격투 게임은 등장하는 캐릭터가 조금 바뀌면 또 다른 버전이 되기 때문에....
일단 저는 예전에 가장 재미있게 했던 The King OF Fighters 97을 해보았습니다!!
추억 돋는 화면입니다.
확실히 오랜만에 해보니 기술도 잘 생각이 나지 않고 컨트롤도 힘들지만 ㅠ.ㅠ
그래도 옛 추억을 다시 떠올리며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94부터 출시되었는데 제 기억에는 97이 가장 인기가 좋았습니다.
완성도나 평가 면에서는 98도 상당히 재밌다고 들었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Street Hoop도 해보았습니다.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했었고 지금도 오락실 게임 중에 농구 게임은 이 게임과 슬램덩크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네요.
불행히도 이 버전에는 슬램덩크가 없더라고요 ㅠ.ㅠ 제가 못 찾는 건지 모르겠지만...
추억의 화면입니다. 슛을 몇 번 성공시키면 Super Shot을 쏠 수 있는데 화려한 덩크나 100% 확률의 3점 슛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해도 재미있는 명작이네요 ㅎㅎ
농구 게임은 사실 이만큼 재미있는 게 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국가별로 능력치가 다른데 특이하게 한국 팀이 덩크슛 능력이 상당히 높은 게 신기합니다 ㅎㅎ
추억의 철권 3입니다.
물론 이전 시리즈도 인기가 있었지만 철권 3부터는 확실히 그래픽도 좋아지고 정말 유명한 10단 캄보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10단 콤보는 머리로는 가능해도 손으로는 안 되나 봅니다 ㅎㅎ
지금 보면 그래픽이 별로지만...
그 당시에는 상당히 좋은 그래픽을 자랑하는 최고의 3D 게임입니다.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오랜만에 했지만 끝판(?)을 깼습니다 ㅎㅎ
오늘은 월광보합 게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가격은 보통 10만 원대 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 안에 하드웨어가 모두 들어 있어서 어디든 TV나 모니터만 있으면 간단하게 연결 가능합니다.
화면까지 일체형으로 나오는 버전은 금액이 70만 원 정도 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요즘 가정에 있는 TV도 크기 때문에 굳이 그걸 구입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락실에 있던 모든 게임이 모두 들어 있는데 10만 원 정도면 가격이 크게 부담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는 게 아름다울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예전에 했던 게임들을 하면서 추억에 잠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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