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맛집 모란회관에 가보았습니다.
체인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김천에만 두 군데 있다는
모란 회관입니다!!
냉동 삼겹살을 파는 집입니다.
제가 아주 어릴 때 고기를 먹을 때 "식육식당"에 가면 주로 냉동삼겹살을 주곤 했죠.
그리고 파절이(파절임)는 역시 식육식당에서 주는 게 가장 맛있다는!!
ㅎㅎ 몇 년 전부터 냉삼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런 레트로의 열풍에 맞추어 컨셉을 잘 잡은 모란회관에 가보았습니다!!
차림표입니다!!
요즘에는 잘 쓰지 않는 말인데 저런 부분에서도 옛날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부분이 느껴지네요!!
급랭시킨 암퇘지랍니다 ㅎㅎ
1인분에 6,000원이면 일단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물도 이렇게 추억의 델몬트 병에 담아서 줍니다.
컵 역시 옛날에 쓰던 추억의 컵입니다.
기본 세팅도 이렇게 예전에 논밭에 새참을 나를 때 쓰던(?) 알루미늄 쟁반에 내어 주십니다.
계란말이나 분홍 소세지는 인원수에 맞춰서 주는 것 같습니다.
곰추장(?)도 보이네요.
마늘쫑도 구워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추억의 쌕쌕입니다 ㅎㅎ
자고로 오렌지는 쌕쌕이고 포도는 봉봉인데 ㅎㅎ
봉봉은 지금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포도맛 쌕쌕도 나옵니다!!
파절이입니다.
역시 식육식당 스타일에 가깝지만 좀 더 매콤한 맛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정통 식육식당 스타일은 고춧가루는 많지 않고 간장과 식초가 주로 들어갑니다.
사이다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ㅎㅎ
저는 육식파라서 잘 싸 먹지 않지만...
채소들도 이렇게 나옵니다.
분홍소세지는 상당히 두툼합니다.
그냥 추억으로 먹는 겁니다.
그렇게 맛있는 소세지는 아니에요 솔직히 ㅎㅎ
계란말이는 역시 언제 먹어도 맛있죠!!
마늘쫑, 고추, 마늘이 듬뿍 들어간 기름장, 곰추장(?), 마늘, 쌈장 등이 나옵니다.
마늘이 듬뿍 들어간 기름장 만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줄을 이쁘게 잘 세워 주는데
하나가 삐져나와서 마음이 아프네요...
파절이가 아주 맛이 있습니다.
역시 냉삼은 이거랑 같이 먹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분홍 소세지는 뭐 그냥 그렇습니다 ㅎㅎ
이건 좀 더 크고 맛있는 것도 있긴 한데... 분홍 소세지는 롯*햄 꺼가 맛있다는 말이 많더군요...
이건 너무 맛있으면 수요가 폭증할까 봐 그냥 일부러 맛없는 거 쓴 걸로...
계란말이는 딱 기본적인 맛입니다.
특별히 간이 많이 된 맛은 아닙니다.
역시 냉삼에는 이 후추를 듬뿍 뿌려줘야 맛있습니다!!
다른 회사의 제품도 많이 있겠지만 이걸 쓰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마 맛이 있으니 쓰지 않을까 싶네요.
이쁘게 줄 세웠지만 먹다 보니 줄은 다 삐뚤어집니다 ㅎㅎ
후추를 팍팍 뿌려주니 역시 맛이 있습니다.
김치도 살짝 같이 구워줍니다.
중국산 김치는 역시 구워야 더 맛있습니다 ㅎㅎ
요렇게 먹는 게 저는 제일 좋더라구요!!
고기 맛인지 후추 맛인지 파절이 맛인지 좀 헷갈리긴 합니다 ㅎㅎ
계속 구워주었습니다.
냉삼은 역시 빨리 익어서 너무 좋습니다.
굽기도 편합니다!!
열심히 먹었더니 고기가 부족해서
역시나 추가 주문을 해주었습니다.
역시 고기는 기본 3인분에 2인분씩 추가해야 하는 게 정석 아니겠습니다! ㅎㅎ
고기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냉동도 냉장도 고기는 신선하지 않으면 냄새납니다.
그런 느낌은 전혀 없고 아주 신선한 고기 같습니다!!
몇 판째 구워 먹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마늘쫑을 구워서 곰추장을 찍어서 고기랑 같이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요.
고기를 실컷 먹었지만 밥을 안 먹으면 왠지 아쉽습니다.
볶음밥을 시키면 남은 고기를 잘 썰어서 밥을 맛있게 볶아 주십니다!!
김에 싸 먹으라고 김도 주시더라고요.
조미김이 아닌 생김이라서 오히려 씹는 재미가 더 있습니다.
요렇게 싸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냉동삼겹살 전문점 모란회관에 가보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잘 먹을 수 있고 옛날 생각을 하면서 먹으니 더욱 맛있었네요!!
다른 지역에도 아마 비슷한 식당들이 많이 있을 테니
추억 돋는 냉동 삼겹살 한번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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